


'현피'는 온라인에서의 갈등이 현실 세계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디시인사이드(DCInside)에서 주로 발생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익명성
디시인사이드는 익명으로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익명성은 사용자들 간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이 결여된 발언이나 과격한 표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갈등이 발생하기 쉬운 토양이 됩니다.
2. 다양한 관심사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수많은 '갤러리'라는 이름의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를 다룹니다.
이러한 다양한 커뮤니티는 각기 다른 의견과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게 되며, 이로 인해 의견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과거 사례의 전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이전에 발생한 '현피' 사례들이 공유되고 회자되면서, 이러한 문화가 지속되거나 확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갤 현피', '패갤 현피' 등 다양한 갤러리에서 발생한 현피 사건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디시인사이드에서 '현피' 현상이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30만 명 이상인 사이트에 대해 이용자의 본인 확인을 의무화하는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헌법재판소는 이 제도가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제도는 폐지되었으며, 현재는 이러한 실명제 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디시인사이드는 현재 익명성을 유지하는 게시판 구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실명 인증 없이도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터넷실명제 헌재 전원 일치로 위헌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