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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은 늘 옳기만 한 걸까?(브런치 글에 대한 반박일 수도 있다)
좋은아침0
2025. 11. 29. 21:27
누구누구 저격용 글이 아니고 치매예방용 글입니다.
꾸준함은 좋은 것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전문가라는 의미) 보통 10년은 내공을 쌓아야 한다.(특별히 재능이 있다면 1년, 또는 2년일 수도 있다)
반복도 좋은 측면이 있다.
예전에 본 컨텐츠 중 한 가지를 수 십 번 읽으라고 했는데 옳은 얘기다. 수 십 번 반복해서 읽는 중에 누군가가 따로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예전에 엠팍에 비슷한 얘길 한 적 있다. 게시글로 작성해야 검색이 용이한데 댓글로 작성해서 검색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DB sql의 구조를 안다면 못 찾을 리는 없을 것이다.)
다들 이렇다 저렇다 의견이 분분했다. 국어 학습 방법론에 대한 얘기였다
내가 느낀 건 다독(잡식성의 독서량을 의미한다)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건 한 책 한 권을 수십 번 반복해서 읽는 그런 꾸준함과 다작, 다상량이다.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독서량이 많으면 아마도 문장이 유려할 것이다.
나는 화려함보다는 내용을 중시하는데 매사에 그렇다. 이를테면 자격증보다는 실력 또는 능력을 중시하는 편이다.
서론이 길었고 꾸준함이 늘상 옳기만 한가에 대한 반대의 생각을 적고자 한다. 아까 브런치에 뜬 글에 대한 반박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보통 뭔가를 익힐 때 사전정지작업 처럼 1주일 정도는 배경지식을 익혀둔다.
이무런 배경지식 없이 배웠다가는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고 뭔가 나중을 위할 때는 보통 2~3주 정도는 파(?)둔다.
이유는 이렇다.
김어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xx척매뉴얼'이란 게 있는데 척척척을 위한 가벼운 학습이 아니라 누군가 전문가의 지식을 내걸로 만들려면 질문을 해야 하고 배경지식 없이는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어준이 아마도 잘난척을 하려고 'xx척매뉴얼'을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어준이나 나나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인데 굳이 잘난 척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해학적으로 표현한 거겠지.(오해들 마시라. 김어준을 좋아한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꾸준함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투자한 10년의 기간에 얻은 게 100이라고 하면 20에서 30만 얻는 게 전문가로서 누릴 수 있는 것보다 좋은 점이 있다는 얘길 하려는 것이다.
법률전문가에 대한 저격일 수도 있지만 내가 느낀 바를 말하려 하는 것이다.(목적이 저격이 아니라는 전제다.)
보통 전문 분야를 공부하겠다고 오랜 시간을 파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넘을 수가 없다.
딱 그 길로만 생각한다. 자기의 관점은 사라질 때가 많다.
100을 다 배우고 나면 딱 배운 대로만 생각한다는 것.
예전에 저격 비슷하게 책에 코박고 공부만 하게 되면 다른 측면을 보기 힘들다는 얘길 한 적이 있는데 맥락 상 같은 얘기다.
전혀 배경 지식 없이는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없고 머릿 속을 조금은 비워 두어야 더 중요한 걸 채울 수 있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다.
100을 다 배운 후에 자신에게 배움을 준 책이어도 좋고. 사수여도 좋고, 은사여도 좋고 선배여도 좋은데 정해준 길로만 가게 된다.
20~30을 배워두고 전문가에게 질문을 한다고 해보자.
그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나의 관점, 나의 체계에 전문가의 지식을 보충한다고 할까?
이 정도면 반론이 됐을까?
전문가가 전수해준 지식을 넘을 수 있는 일종의 통찰이라고 봐도 좋다.
책만 파거나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누릴 수는 있지만 다양한 관점을 배우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내가 굳이 긴 시간을 할애했다면 정치 사회분야인데...
그렇다고^^
